대통령선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식탁물가'가 뛰고 있다. 소주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22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8.19%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두부·콩나물·조미료 가격을 10%가량 인상키로 하고 대형마트 등 소매점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풀무원과 종가집도 두부와 콩나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아원은 오늘부터 밀가루 출고가격을 평균 8.7%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공식품은 물론 배추 무 대파 등 신선식품 가격의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수산물 가격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위와 같은 품
18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리고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당선자가 정권인수 행보에 들어갔다. 내년 초 대통령 취임 때까지 정국은 대통령당선자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보수세력과 진보진영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충돌한 만큼 그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다. 박 당선자에게 쇄도하는 국민화합과 통합이라는 각계각층의 주문이 이를 방증한다.박 당선자는 19일 기자회견에서 "대탕평 정책으로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화합과 통합은 박 당선자만의 책임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
얼마 전, 모 일간지에서 ‘한국농산물도 美 선키스트 같은 고급브랜드로 키울것’이란 제하의 기획기사를 대하였다.우리 농산업을 대변하는 농협이 하이브랜드 전략으로 적극 나서서 농산업의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매우 다행스런 일이며 이에 부응하여 작은 나의 생각을 더하고자 한다.우리 농산물이 우리의 입맛에 잘 맞으며, 영양도 풍부하여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터이다.문제는 가격에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다소 비싸더라도 우리 농산물을 구입해 가족의 건강과 입맛을 돋우
지구환경의 황폐화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쉽게 말해서 현재 지구환경 보존을 위하여 벌이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 활동의 3배 이상의 노력을 기우려야 그나마 현재의 지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어느 전문가의 일반적 통계에서 알 수 있을 것 같다.일회용품의 범람과 쉽고 편하게만 살려는 현대인들의 생활 습성이 이와 같은 지구 오염의 근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쯤에서 우리 모두가 우리의 생활 습성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함께, 지구 살리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성찰이 필요할 것 같다.우리 후손에게 더
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공기관의 부정행위 등이 감사에서 적발되었다면 언론은 당연히 시민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본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연속으로 충남감사위원회의 2012년도 상반기 서산시에 대한 감사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보도내용은 왜곡이나 소설은 물론 아니다. 충남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에 따른 보도이다. 무려 151쪽에 이르는 방대한 감사 지적 내용 중 내포시대는 감사에 적발된 인사비리 분야에 주목하였다. 인사가 공명정대하여야 공무원조직이 바로서기 때문이다. 감사내용이 사실이라면 특혜받은 공무원이 존재하는 것이고
선거서 후보들에겐 ‘표’다.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라고 다를 바 하나 없다. 표가 있는 곳에 후보는 찾아가게 마련이다.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서 전국 아닌 ‘지역공약’에 부쩍 관심이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지방정부에서 추진하다 못한 ‘생활밀착형’ 이른바 교육 주택 교통공약 욕구가 이제 봇물처럼 쏟아졌다. 선거유세가 시작되는 날에도 박근혜는 첫 유세를 충청으로, 또 문재인은 부산으로 잡았다. 그러나 국민은 알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비수도권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막판 승부수는 수도권에서 치룰 것이다. 지방을 돌며 뿌렸던 수많은 공약도
최근 고향으로의 발길이 잦은 부시장의 행보에 보는 이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물론 그의 행보가 공휴일에 한해서 이루어지는 일이기에 법적인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기초단체의 부시장은 시정 최고 책임자인 시장을 보좌하고 소관업무에 대해 실무적 지휘 관리를 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다. 민심을 제대로 살피고 시대흐름에 부합하는 시정을 제대로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부시장이 관련 업무를 장악하고 조직이 역동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것은 강조할 필요조차 없는 당연한 임무다. 특히 부시장의 역할은 관치시대에 비해 더 막중해지고 있다. 민선 단체장의 지위
내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몇해 전, 처음 교장으로 승진된 분이 오셨다.열정이 넘치는 분, 그리고 교육자로써의 사명이 깊은 분이시다.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안주고 청렴하고 결백하게 학교를 관리 해 오시는 분으로당연히 스승의 날 같은 때는 아예 학부모들 학교 출입을 금하고사소한 선물이나 감사의 표현 같은 것도 절대 금하시는 분이다. 부임한 후에 여러 가지 사업을 열정적으로 준비하셨고그중 가장 큰 사업이 관현악단의 창설이었다.관현악기들은 굉장히 가격이 비싸다.교육청에 수십번을 왕래하시고 예산을 따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또한 관현악부
명절증후군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다. 명절은 여자에겐 매우 힘든 시기이다. 사실 설이나 추석에 시댁에 가서 지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힘들게 일하는 것은 물론이고 길이 막히니 가는 길 오는 길도 힘들다. 게다가 음식도, 물도 맞지 않고 잠자리도 편치 않은데다가 혹시 조금이라도 서로 불편한 관계라면 끔찍한 일이다.명절 증후군은 명절을 맞아 우울이나 불안, 짜증 같은 심리적인 증상, 수면장애, 피로감, 위장장애나 두통 같은 신체증상이 갑자기 생기거나 심해지는 현상이다. 그리고 명절이 지나면 그런 증상들이 대개는 특별한 치료
건강하게 사는 방법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하다. 죽는 날까지 건강하기를 누구나 소망한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이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노력하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힘든 일이다. 매일 많은 양의 술을 마시고 간이 건강하기를 바라거나 많은 양의 담배를 피우면서 폐가 튼튼하기를 바라는 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야 한다 1.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라 매일 일정 거리를 산책하거나 주 3회 정도
한기웅(강원대 교수 / 한국산업디자인협회장)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K팝 열풍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중앙일간지에서 대서특필하고 있다. 외국의 팬들이 단순히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흉내 내는 단계를 뛰어넘어 외국 지상파 방송국이 직접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K팝스타’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를 방송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다.어디 그 뿐인가 ! 1998년 10월 김대중 정부가 일본문화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일부의 시민단체가 반발하며 우려했던 우리 문화의 허약함은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았다는
지난 21일 서산문화발전연구원(이사장 김현구)에서는 ‘서산지역 일제침략과 저항’이란 주제로 제22회 정기학술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충남대 김상기 교수의 ‘충남지역 독립운동과 독립운동?? 충북대 신영우 교수의 ‘1894년 일본군과 경군 장위영의 서산일대 동학농민군 진압’, 충북대 박걸순 교수의 ‘류흥수의 항일 학생독립운동’, 한영우 이화여대 학술원 석좌교수의 ‘조선 선비의 기록문화 의궤’,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정재정 이사장의 ‘동아시아공동체의 비전과 역사화해’에 대한 학술발표가 있었다. 이에 박걸순 교수의 ‘류흥수의 항
소설가 남정현. 그는 1933년 12월 13일 충남 서산 태생으로 서산 농림고교를 졸업하고 단편 「경고구역」(1958), 「굴뚝 밑의 유산」(1959)을 『자유문학』에 발표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모의시체」(1959), 「기상도」(1961), 「너는 뭐냐」(1961), 「혁명후기」(1964), 「분지」(1965), 「허허선생(許虛先生)
지구촌의 환경오염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구촌의 이변 현상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으며, 일찍이 보지도 경험하지도 않은 기상 돌변 현상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지구의 오염 상태를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현상유지 시키려면, 현재 우리들이 노력하고 있는 환경개선 운동의 3배 이상을 경주하여야 한다는 어느 보고서의 내용에서 보여주듯이 지구 오염이 심각한 상태라 할 수 있다.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1회성 소모품이 범람하고 있다.이는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인 동시에 지구 자원을 고갈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다.특히
며칠전 동네 목욕탕에 갔을 때 주인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어느 업종 할 것 없이 어려우며, 특히 목욕탕은 시설이 좋은 대형 찜질방이 많이 생겨서 동네목욕탕은 고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그래서 나는 연료비 상승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되었을 것이라고 말하였으나 주인의 대답은 의외였다. 전기료가 싸기 때문에 연료비는 기름보일러에서 전기보일러로 바꾸어서 그나마 양호한 편이라고 하며, 유류사용으로는 수익을 낼 수가 없어서 거의 모든 목욕탕이 전기를 연료로 사용한다고 한다.요즘은 어느 식당을 가 봐도 석유난로
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력하여 성공한 사람을 좋아 한다. 아니 존경 한다.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상고를 졸업하고 노력하여 대통령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살하기 전 까지는 참 좋아 했다 . 그분은 정치적 업적에 대한 평가를 떠나 대한민국에 어렵고 힘들고 가난하게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은 엄청난 실망으로 다가 왔다. 정치 보복 때문에 자살이라고? 세상에 정치 보복 없는 나라도 있는가? 총살을 시키는 북한부터 승진에 불이익을 주는 미국까지 세상 어느 나라에도 정치 보복은 있다
우리 사회엔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복지는 긴 안목에서 접근해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다. 정치권에서 표를 의식하여 너 나 없이 무상을 외치며 반시장적 정책을 양산해낸다. 하지만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그 어떤 방법으로건 서민의 삶을 개선시켰다는 역사적 증거는 없다. 복지 포퓰리즘에 무너진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무엇이든 공짜로 주는 것은 오히려 사람을 게으르게 만들고 파괴 할 수도 있다. 미국이 아메리칸 인디언 들을 학살하고 보호구역으로 쫒아낸 후 미안해서 그런지 인디언들에게 무상으로 매달
사법부에 의해 피해자의 인권유린을 다룬 영화 '도가니'가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더니, 사법부를 향해 석궁을 겨누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부러진 화살'도 주목을 받았다.두 영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금력과 권력에 의해 사법부가 끝없이 범죄 집단화되고 있음을 잘 표현한 영화라 할 수 있다.사법부의 역할이란 탐욕을 일삼는 등 도덕과 국가존립에 장애가 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법이라는 규칙을 만들어 행동을 제한함과 처벌함으로서 국민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이 부서가 특정집단에 의해 왜곡되고 그 집단의 의도대로 이
전통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그저 고루하고 하잘 것 없는 것이라 여겨왔던 옛것들에 대한 재해석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게 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여러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농촌에서 생활수단으로 유지되어 왔던 토속산업과 생활용품 등에 대한 재조명이 현대인들에게 명품 이상의 진귀함으로 다가서고 있다.이는 우리의 옛것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긴요함을 알리는 중요한 메시지라 할 것이다.농촌생활 15년째를 맞으면서 농촌의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커가고 있다.어느 해 부터인지는 몰라도, 농
나이는 내가 세지 않아도 남들이 세어줍니다내 친구를 만나면 보기 싫어도 보여 지는 게 내 나이입니다세월이 가면 사람은 늙습니다. 대개는 늙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항상 젊다 생각 합니다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옛날에는 안 그랬는 데 왜 이 모양인가?”라고하면서 초조하고 안달복달하며 전 같이 되려고 기를 쓴다. 그런다고 옛날로는 돌아 갈 수 없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습니다.누구나 다 늙고 누구나 다 죽게 됩니다.70대 나이는 텃밭이나 일구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근처에 살면서 같이 지내다가 먼저 간 친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