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영 춘 (시인. 한국공무원문학협회고문) 천리포수목원으로 꽃을 보러갔다가꽃 속에 핀 꽃송이를 보았다 천리포수목원으로 꽃송이를 보러갔다가꽃송이 속에 핀 다발꽃을 보았다 다발꽃잎 가녘에서눈빛을 유혹하는고개 숙인 꽃잎의 그리움을 보았다 다발꽃잎 한가운데에서그리움의 향기를 뿜어내는꽃잎의 아름다운 미소를 보았다 천리포수목원으로 꽃을 보러갔다가꽃들의 미소 속에서첫사랑 새침데기의 해맑은활짝 핀 보조개를 보았다사춘기 때의 첫 뭉클거림을 보았다.
안녕하세요, 자연을 보호하자고 올가미와 덫을 못 놓게 하는데법과 규제는 사람을 살리[live]는 법과 규제가 되어야 하는데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는 올가미와 덫이 되어 민생을 고통과 분노와 낙담하게 하고 있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되어 법과 규제가 어느 집단과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법과 규제가 만들어 법과 규제가 중산층과 가난한 이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절망하게하고 분노를 품게하여 낙담하고 자살에 이르도록 하는 현실을 보며, 또, 축산 분야는 법과 규제가 구제역과 AI 발생가능성을 높이는 법과 규제가 해소 시켜야 축산
시인 박 영 춘(한국공무원문학협회고문) 둥그런 성안 뒷동산 조선미인소나무솔잎향기같이 찬연히 빛나는 문화참아내지 못한 원죄의 짓눌림값진 피와 땀방울보챔에 자취 없이 묻혀버린 쉰 목소리성안 가득 서려 조용히 숨 쉬는 곳잠시 왔다 간 흰옷 입은 사람들아름다운 희생가슴 아픈 역사의 넋숨결들이 다시 꽃피는 곳 천주교박해 호야나무 쇠사슬자국생사람 자리개질 자리갯돌 핏자국논밭에서 잡혀온 사람들 생매장 터 절규전국최대 천주교 순교성지 그날의 상처투성이눈 있는 자 오면 보리라 그날의 핏자국을귀 있는 자 오면 들으리라 그날의 절규를마음 있는 자 오면
시인/ 박 영 춘(한국공무원문학협회고문) 2014년 8월 17일 일요일 아침나절프란치스코 교황 해미읍성에 오다한국천주교신도들 해미성지에 오다전 세계 천주교신도들흰옷 입은 사람들 피 흘린 자리에 오다 눈 있는 자 와서 보리라 그날의 핏자국을귀 있는 자 와서 들으리라 그날의 절규를마음 있는 자 와서 느끼리라 그날의 아픔을하느님의 빛 골골마다 빛나리라하느님의 말씀 골골마다 울려 퍼지리라하느님의 은혜 땅에 하늘에 충만하리라 호야나무 자리갯돌 여숫골 둠벙에하느님사랑 따사로이 빛나피 흘린 자리 찢긴 자리눈멀고 귀먹고 말 못한 혓바닥 어루만지리
혼불, 그녀를 만나다 시/진강선(시인. 수필가) 무더운 바람 어지러운 날에등골 흥건한 물줄기 어이할꼬고즈넉한 옛 골목 어느 시인의 뜨락이여 굴곡진 삶의 여정이 아름다운 향기로 피어오는 이 가는 이 기억 속에영롱한 이름 하나 남겨 놓았구료 아름다운 세상 서둘러 가신 님이시여흠모하는 가슴마다 꽃심만 남겨두고달달한 모주 한 모금에 여름을 달래며1년 후 전해 질 연서 한 장 써 볼랍니다
한 여름 삼베 옷은 시원함을 느끼는 호사스러운 옷감이다. 잊혀져 가는 삼베 갈쌈 축제가 예산 한 마을에서 열렸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삼베’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새로운 관광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5일 광시면 신흥리에 위치한 삼베길쌈마을에서 ‘제8회 예산삼베길쌈마을축제’를 개최했다.이번 축제는 여름철에 입는 시원한 옷감의 원료인 대마를 수확해 찌는 시기에 맞춰 삼베길쌈 시연, 삼껍질 벗기기, 삼베짜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삼베길쌈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특히, 낭자머리를 한 할머니들이
시인/ 박 영 춘 (한국공무원문학협회고문) 오이꽃사랑 밭에 오이나무를 심었다마디마디 미소가 노랗다마디마디 사랑이 푸르다 오이꽃사랑그녀는 예쁨을 안다그녀는 그리움을 먹고무에서 유를 창조할 줄 안다 거짓말 할 줄 모르는 흙싹 틔워 꽃 피워푸름을 창조하는 땅그녀가 피운 오이꽃바라보고 있으면사랑냄새가 모락모락 피어난다 그녀가 피운 사랑냄새향내 맡고 있으면오이꽃사랑이 뭉텅뭉텅 피어난다몸과 맘은꽃피는 천국으로 달려 달려간다.
“감자는 팔봉산 감자‘...오셔유~먹어봐유~”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충남 서산시 팔봉산 자락에서 해풍(海風)을 맞고 자란 팔봉감자. 눈코 뜰 새 없이 검은 솥 가득 쪄 내는 하얀 속살의 감자는 순식간에 동이 난다. 아마도 감자축제 프로그램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찐감자 무료시식이 아닐까. 검은 솥에서 쪄 나오는 감자 맛은 집에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맛을 낸다. 꺼내기전 찬 물을 한 바가지 쫙 뿌리는 모습에서 전문가들이라 다른가? 이번 축제는 예년과 많이 다르게 진행됐다. 일단, 교통통제 방식이 달랐다. 일방통행 방식과 다
시인 / 박 영 춘 (한국공무원문학협회고문) 남남북녀-통일을 염원하며- 백두산정상에 네가 올라서고한라산정상에 내가 올라서서 우리 서로 팔 뻗어우리 서로 손목 꼭 잡고너는 한라산으로나는 백두산으로우리 서로 펄쩍 건너 뛰어빙글빙글 자리 바꿔 춤추며 너와 나의 사랑우리 무궁화 꽃처럼무궁무진토록맨 날 맨 날우리사랑활짝꽃피우며 살고 싶다
한 이틀 웬 바람이 그리도 불어대던지 도무지 눈을 뜰 수가 없다. 식전에 일어나서 제초제를 주려고 밖에 날씨를 살살 엿보았다. 언제 불었느냐는 듯이 바람은 서서히 잠잠해지기 시작한다. 모내기를 하기 전에 논둑에 풀부터 제거해야 되는데 걱정이다. 낫으로 깎아 볼까하고 지난해 벼를 베고 두었던 낫을 찾아서 풀을 깎으니 도대체 낫이 영 안 든다.“이놈의 낫!숫돌과 남자 구경은 언제 해 보았나? 어지간히도 안 든다.”다시 안 쓸 것처럼 낫을 마당 구석에 내 팽개친다. 낫을 갈아 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분노다. 트랙터 두 대 사 가지고 남의
시인 / 박 영 춘(한국공무원문학협회고문) 잊지 못할 그 야생화 깊고 깊은 두메산골에서돌짬에 찡긴 너를내가 맨 처음 보았을 때내가 너를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느냐 그때네가 나에게맨 처음 미소를 보냈을 때내가 너랑향기롭게 살고 싶어내가 너를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아느냐 내가 너를 보쌈하지 못하고두메산골 벼랑 바위돌짬에너를 홀로 그냥 남겨두고나 혼자 그 두메산골을뒤돌아 빠져나올 때얼마나 내가 마음 아팠는지 아느냐
시인 / 박 영 춘(한국공무원문학협회 고문) 새내기별이여 한 잎 두 잎잎이 지더니마지막 이파리 하나꼭 움켜쥐고 놓지 않더니 봄비가 내려오던 날마지막 잎사귀 이슬 젖더니끝내 멈춰버린 숨 살아서는 못 가고죽어서야 가는 그 곳은하수에 가신 님 아, 새내기 별이여육신도 마음도 사랑도모두 다 내려놓았으니이제 거기에설랑하나도 힘겨워하지 말고하나도 아파하지 말고부디 고이고이 영생하소서
이성영(시인, 가야문학) 꽃샘추위 바람에 따스한 향기 실려 온 봄날오지랖 넓은 삭풍(朔風) 물오른 정원 꽃나무에 가득 피어움찔움찔 너울대는 춤사위 봄기운 만개(滿開)한 가슴 한복판에꽃망울만 깊게 여물어 가네
진강선(시인, 가야문학) 어느 시인의 봄날 울타리 밖 실개천 따라허술한 거리의 고즈넉한 봄이여 앞산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붉은 눈망울로 꿈을 꾸네요 보일 듯 말 듯 멀어지는꿈결 같은 오후의 햇살 연분홍빛 촉촉한 입술로가녀린 바람 한 점 잡아 놓고 샛별처럼 아름다운 이름으로석양을 기다립니다
김진오(갯벌문학회장) 새해 새봄 맞으시라 깍깍삭음 든 용마루 이집 저집 전깃줄 타고 깍깍새해 새정부 새빛 떠오른다고 깍깍 앞으로 湖西 內浦時代라새해 모두 所願成就하시라우리 모두 맨발로 뛰 날자고 깍깍 하늘을 날며 사느니라하늘 뜻 말씀 좀 전함이라다투지 말고 사랑 사랑하시라음식물 쓰레기 좀 덜 버려라 깍깍 말귀 못 챙기는 이 멍청하고눈치 체감하느니 福 받으시라소복소복 눈 위에 자욱 자욱 글 써주고 간다龍鳳山 까치
박 영 춘(시인. 한국공무원문학협회) 겨울 엽서온단 간단 한마디 말없이가을이 그렇게 갔다한잎 두잎 숱한 눈물여기저기 땅바닥에노랗게 빨갛게 뿌려놓고함박눈이 그대 찾아 방황하던 날그는 그렇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바람에 미끄러지듯 날아천년의 길을 그렇게 떠나갔다 낙엽에다 내 마음 실어바람에게 신신당부하여그리운 이에게 겨울엽서를 띄운다마음이 시리다하더라도추억이 그립다하더라도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오좋은 시절이 오면그대 사랑의 씨앗나 없이도그대 혼자 잘만 싹 트이리니
농한기에 부쳐 김기숙(서산, 시인, 수필가) 사계절 중에 눈 꽃 피는 농한기농민들이 맘 놓고 푹 쉬어보는밖에는 함박눈이 올려나 어둠은 밀려오고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온다는데 아이들 셋을 낳아 둘은 둥지를 떠나고 과년한 딸 일요일 늦도록 꿈나라 꿈이 깨면 시집 가려나까치들 감나무에 모여 아침조회 오래 만에 마주 앉은 늙은 부부 일에 지쳐 언제 한갓진 날이 있었나? 도라지 배 대추 넣고 푹 삶아여유롭게 찬찬히 음미 해는 중천에 떠 있네
친환경 약초와 농산물, 농장 마핑 체험으로 주목 받는 '산수가족농장' 최근 올바른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구매가 늘고 있다. 농약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친환경 재배된 농산물 제품들은 나이불문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을 책임진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추어 건강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눈 여겨 볼만한 곳이 있어 적극 추천한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 금북로 454-21번지에 위치한 '산수가족농장'이 그 주인공이다.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며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인체 모든 기관을 조절하는 뇌, 뇌 이상은 곧 질병 뇌의 지배를 받는 우리 인체는, 뇌의 기능이 얼마나 잘 가동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뇌사와 심장사의 논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뇌는 그만큼 중요한 장기인 것입니다. 이런 뇌의 기능은 타고나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영양을공급해줌으로써 근육처럼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근육의 기능이 운동과 단백질 세포막에너지 공급을 통해더 향상될 수 있는 것처럼 '꾸준한 두뇌 활동'과 뇌에 좋은 영양공급'은뇌를 발달시키고 기능을 좋게 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배가 고프다는
인체 모든 기관을 조절하는 뇌, 뇌 이상은 곧 질병 뇌의 지배를 받는 우리 인체는, 뇌의 기능이 얼마나 잘 가동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뇌사와 심장사의 논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뇌는 그만큼 중요한 장기인 것입니다. 이런 뇌의 기능은 타고나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영양을 공급해줌으로써 근육처럼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근육의 기능이 운동과 단백질 공급을 통해 더 향상될 수 있는 것처럼 '꾸준한 두뇌 활동'과 뇌에 좋은 영양공급'은 뇌를 발달시키고 기능을 좋게 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배가 고프다는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