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에 장애를 입은 장다리물떼새를 천수만 간척지에서 만났다. 6월 4일 10여 마리 무리에 섞여 논에서 먹이를 찾는 새는 안정감을 얻기 위해 한 다리를 쭉 뻗어 올린다. 마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스파이럴 자세를 취한 것 같다. 멀리서도 오른쪽 다리의 관절 아래가 꺾인 상태가 확인된다. 무리를 따라 습지를 거닐며 먹이 사냥을 해야 하지만 다리가 불편하니 뒤처지기 일쑤다. 무리가 멀리 가면 날갯짓으로 따라가길 반복한다.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지난 2018년에는 한쪽 다리가 절단된 장다리물떼새
2023년 서산시문화예술진흥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제24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이 1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심화영승무보존회의 심화영류 승무를 비롯하여 심상건류 가야금 산조, 판굿 농악 놀이 등이 펼쳐지며 서산시민들에게 신명과 힐링의 밤을 선사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고 있는 공연은 지난 2009년 작고한 충남무형문화재 심화영 선생이 평생 지켜온 중고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심화영 선생은 중고제 명창 심정순의 딸이자 가수 심수봉의 고모로 예인 집안의 가통을 이어오면서 판소리뿐만 아니라 춤사위도 뛰어나 2000년 1월 ‘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완택)은 1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찾아가는 청렴교육과 청렴떡 나눔 행사를 실시하였다.이번 교육은 충청남도교육청 청렴윤리팀 이정희 장학관을 초빙하여 청렴도 향상 방안, 청탁금지법,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공공재정환수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하여 청렴문화를 확산시키는 시간이 되었다.청렴 교육에 앞서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향상 및 청렴정책 추진실적 우수기관 선정됨에 따라 전 직원 대상으로 청렴 떡을 제공하여 모든 구성원이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서산여자중학교(교장 장도훈)는 5.27.(토) - 5.30(화)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사격(공기권총 김연우, 최유리, 최하린) 3명, 육상(필드 이승아) 명, 수영(박하율) 1명을 포함하여 총 5명의 학생이 선수로 출전하여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였다.그동안 인지도 있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여 이미 사격 명문학교의 입지를 굳힌 지 오래된 서산여중 사격부는 이번 대회에서도 단체전에서 1,692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여 8연패를 이루었으며, 8연속 우승은 전국소년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의 두 번째 유해발굴지인 ‘충남 서산 부역혐의 희생사건’ 유해발굴 현장에서 73년 전 집단학살 정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완전한 형태의 유해(유골) 60구 이상과 유품 등이 발굴됐다.진실화해위원회는 이달 10일부터 20여 일간 충남 서산시 갈산동 176-4번지 봉화산 교통호 인근 현장에서 유해발굴을 해왔다. 부역혐의 사건 관련 유해발굴은 아산 유해발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진실화해위원회는 유해 수습을 앞두고 30일 유해발굴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발굴 현장 공
충남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간 지배·종속적 도급관계 확대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충남연구원 김양중 선임연구위원, 이민정 책임연구원, 전춘복 연구원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2015년 대비 1·2차 협력사 감소, 3차 협력사 증가, 기업 간 도급관계의 지배·종속적 구조 증가 등으로 자동차부품생태계의 영세화와 생산품질 저하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생태계의 영세화 및 생산품질 저하의 원인이 기업 간 도급관계의 지배·종속적 구조 증가에 기인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분석이다. 연구진은 “충남
仙새김 도자... 신라, 고려, 조선을 잇는 그릇 卍새김 기와... 영주 부석사, 군산 고산사 기와 처럼 고려시기 기와양식부석사의 동일성 연속성을 부정할 수 있나... 대법원 본안심리 필요성 절실 서산 부석사 불상 재판 관련 부석사의 역사성 및 동일성을 입증하기 위한 부석사 시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려시대 기와의 특징을 보여주는 지표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서산시는 자문회의를 통해 정식 발굴 이전 지표조사 결과를 26일 공개 발표했다. 이번 지표조사 결과는 2017년 불교문화재연구소의 지표조사보다 더 진전된
서산중학교(교장 강경석)는 지난 5월 20일(토) 08:50~17:40까지 역사에 관심이 있는 2, 3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백범 김구 광장, 장충단 공원, 덕수궁, 청계천, 종묘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청소년 역사캠프”를 진행했다.서울 일대 답사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의 기회와 충남 청소년의 바른 역사의식 함양은 물론 평화와 인권을 기본으로 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했다. 캠프 소요 비용 전액은 ‘2023년 충남 학생 평화·통
음암초등학교(교장 유병관)는 5월 18일(목)에 구세군부성교회와 제72회 졸업생 박현호씨가 각각 장학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음암면에 위치한 구세군부성교회는 바자회 수익금으로 음암초 학생들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제72회 졸업생 박현호씨는 2021년을 시작으로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매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이 장학금은 음암초 장학생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선정한 8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유병관 교장은 “말없이 후배들을 응원하는 선배의
충남 서산시가 충남도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23일 충남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도내 15개 시․군 세외수입 업무담당자들의 실무능력과 전문지식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농업기계 임대료 POP-TAX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 운영’이라는 편의 시책에 대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농업기계 임대료 POP-TAX 카드결제 시스템은 농민들이 가상계좌 입금, 신용카드 납부 등으로 손쉽게 농기계 임대료를 납부할 수 있는
멸종위기 1급 붉은여우가 충남 부여에 모습을 보여 자연생태를 연구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주민들 사이에 화제다. 붉은여우는 우리나라 토종여우로 동네마다 ‘여우 고개’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무수히 많은 ‘옛날얘기’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친숙한 동물이었다. 하지만 1950∼1970년대 쥐잡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면서 설치류를 즐겨 먹는 여우가 쥐약 중독 등에 의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불법 밀렵과 산림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 등의 영향으로 멸종됐다. 그 후 환경부와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에서 붉은여우의 복원에 나서 2012년
서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운란)는 지난 5월 17일(수)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내 일원에서 “유퀴즈 인더여고 & NO담 건강증진 게임 & Lucky 추론학습”을 실시했다. 건강증진 게임에서 이긴 사람에게 푸드 트럭 이용 쿠폰 외에 선물을 증정했다. ▲흡연, 음주,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은 전자담배에 대한 오해와 청소년 마약의 위험성 알기로 ‘흡연 시작하지 마세요. 시작했다면 끊으세요.’ 홍보와 ‘폐활량, 그것이 알고 싶다.’ 겨뤄보기를 진행했다. ▲척추옆굽음증 예방 교육은 ‘또바기 바른 자세 척추 펴!’, 우리 몸
“당신이 몹쓸 병에 걸렸다면, 정부에 의해 강제 수용되고 설사 전염이 되지 않아도 정착마을로 거주가 제한되고 자식들은 학교도 등교할 수 없다면.......” 지난 60년 한센병 관리 정책에 따라 정부는 양성환자는 소록도 등 국립시설로 수용하고, 전염이 되지 않는 음성환자는 정착촌으로 이주시켰다. 그러나 ‘문둥병이라는 낙인효과’로 정착촌 한센병 환자들의 자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었고, 막노동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 분위기로 경제적 궁핍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 세월이 60년이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전염병이 범람하고, 알
지난 5월 18일에 서일고등학교(교장 김대중)는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가치관에 맞는 진로 탐색과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각 대학의 학과 교수들과 대학생들을 초빙하여 ‘넓은 세상·높은 이상, 우리의 꿈을 찾아서’라는 강의 주제로 1~3학년 473명의 학생에게 진로 체험 특강을 실시하였다.이날 대전대학교, 우송대학교, 한남대학교, 신성대학교에서 준비한 ‘경찰관 합격 프로세스’, ‘재미있는 건축의 이해’, ‘호텔항공경영 날개를 펴고’, ‘영어로 놀자’, ‘임상병리과’ 등 총 21개의 체험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은 18일 열린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청권의 전통문화 발전과 지역 간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고제 판소리의 발상지인 서산에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정부는 국악의 체계적 전승을 위해 서울 본원과 함께 남원, 진도, 부산에 분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나, 국립국악원 분원이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다”며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이자 중고제 판소리의 발상지인 서산에 국립국악원 분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서산은 공주와 함께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석남)은 16일 사단법인 서산시새마을회(회장 이관석)로부터 ‘새마을운동 제창 53주년, 제13회 새마을의 날’을 맞이하여 ‘서산시 새마을운동 조직 육성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감사패를 받았다.안원기 의원은 서산시 석남동을 기반으로 제8대 서산시의회 의원으로 등원 후 제8대 산업건설위원과 제9대 산업건설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안원기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에 새마을운동의 공로는 누구나 인정하고 있으며, 특히 서산시의 발전을 위해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봉사와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계심에 감사한
서산시 이경화 시의원(서산시 동문1동ㆍ동문2동ㆍ수석동)이 17일 제25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적극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특히 성일종 국회의원의 최근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오염수를 ‘오염 처리수’라 부르자는 성 의원의 발언에 대한 지적이다. 실제 9일 출범한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임명식 자리에서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에 관해, 정치나 감정이 아닌 오로지 과
안원기 서산시의원이 17일 제25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2023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 개정에 따른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제한과 구매한도 축소’ 등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정부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제고한다는 명분으로 「2023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을 개정하여 통보하였는 바, 개정된 지침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연매출액이 30억 이하인 경우만 가맹점으로 제한하는 내용과 1인당 구매한도를 100만 원에서 70
모내기가 한창인 천수만. 굉음을 내는 거대한 트랙터들이 써래질을 한다. 모내기 철이면 경기도 트렉터까지 원정을 와야 할 정도로 천수만 간척지는 넓다. 트렉터가 지나가는 자리에는 흙덩어리가 뒤집히고 그 안에 머물던 생명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렁이 미꾸라지 등이 요동을 친다. 이때를 놓칠세라 트렉터 뒤를 따르는 백로, 황로, 해오라기들. 마치 기마부대 뒤를 따르는 보병부대 같다. 트렉터가 방향을 바꿔 돌아오면 곧 바로 뒤로 이동하여 뒤를 따른다. 백로들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노란 깃털을 가진 황로가 보인다. 여름철이 아니면 일반
마을공동체탱자성협동조합(이사장 오석성) 주관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 “온고지신(溫故知新)-고전에서 길을 찾다” 두 번째 강좌가 17일 해미향교 행림교육관에서 윤비 성균관대 교수의 『군주론(마키아벨리)과 개혁의 딜레마』 강좌로 진행됐다. 윤 교수는 “마키아벨리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로 강좌의 문을 열었다. 윤 교수에 따르면 마키아벨리는 정치비평가도 인문학자도 아니었다 대학교육을 배운 사람도 아니다. 마키아벨리가 정치에 입문한 계기도 아버지의 뒷배였다. 아버지는 부패사건에 연류되어 변호사 면허증을 박탈당한 자였다. 후대에 이르런 정치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