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초등학교(교장 한동호)는 10월 14일 화재 예방 및 유사시 화재발생 대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하했다.

서산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된 이번 합동 소방 훈련은 오후 2시 20분 사이렌이 전교에 울리며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교사의 인솔하에 건물을 빠르고 질서있게 빠져나와 사전 지정된 대피로를 통해 운동장으로 모였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미리 연막탄을 설치하였으며 실제 화재 현장처럼 학생들이 수건, 옷 등으로 입, 코 등을 가리고 대피를 하도록 지도했다.

운동장 대피가 이루어진 후에는 경보발령에 따라 소화기, 옥내 소화전 사용 방법 안내 및 이를 이용한 소화를 시범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살수차를 이용해 불을 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화재가 진압된 후에는 부상자 수색, 응급 조치 등의 의료 구호 활동을 펼쳤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연막탄 점화, 소방차의 살수, 환자 발생, 응급 처치,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 수송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실제 상황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합동 소방 훈련에 참여하였던 5학년 김진혁 학생은 “모의 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소방차와 구급차까지 와서 깜짝 놀랐다”며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번 기회에 잘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불이 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실제처럼 진지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며 화재 진압 및 대피 요령을 익혔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재 예방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 화재 예방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고 만약 화재가 발생했을 시에는 우리 학생들이 오늘 훈련에서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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