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 서산·태안 11개 시민단체 참여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초청 특별 강연회 가져

서산·태안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지난 6월 1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모임인 ‘서산시민행동’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서산·태안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지난 6월 1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모임인 ‘서산시민행동’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서산·태안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지난 6월 1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모임인 ‘서산시민행동’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구성단체로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정의당, 민노당, 민노총, 참교육학부모회. 서산지킴이단, 전교조서산시회, 건생사 화섬식품노조, 충남건생사, 새움처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서산시민행동은 1차 활동으로 지난 16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3층 교육실에서 전)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2011년 4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경력이 있는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강연회에는 시민단체 관계자 및 관심을 두고 있는 시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2011년 4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경력이 있는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특별 강연회를 하였다.
전)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2011년 4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경력이 있는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특별 강연회를 하였다.

 

최 소장은 2011년 직접 후쿠시마 원전 사고 시 조사단으로 참여했던 경험담과 현재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보관 상태 및 영향과 향후 대책 등에 관해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남현우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의장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는 생명의 보고 이며 생업의 터전인 바다의 안정성에 직결되는 문제다. 원전 오염수 방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방류 저지를 위한 연대가 절실하다. 이번 강연회를 시작으로 지역 운동의 모범으로 다시금 자리 잡아 갈 수 있게 하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신현웅 서산시민행동 상임대표
신현웅 서산시민행동 상임대표

 

참가자들은 “이번 전문가 강연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방사능 오염물질의 특성과 우리에게 미치는 문제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이해를 넓혀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강연회를 마치고 서산시민행동은 대표자 회의를 통해 조직체계를 갖추고 역할 분담과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서산시민행동 오는 6월 22일(목) 오전 11시에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민들에게 선포하고, 시민행동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반대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하였다. 

한편, 서산시민행동 상임대표로 신현웅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대표가 선출됐다. 

신현웅 상임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운동은 단시간에 끝날 일이 아니다. 긴 호흡을 가지고 지치지 말고, 꾸준하게 활동하자”며 “어민단체, 수산업 관련 단체 및 수산시장 상인회, 그리고 민주당도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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