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유류유출사고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태구 군수를 필두로 국비 확보 전담팀을 꾸려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 기간동안 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를 방문, 각 부처별로 군이 처한 어려움과 건의사업의 절실함을 호소해 정부의 태안지원을 이끌어낸다는 입장이다.

세부 방문일정은 △14일-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15일-환경부 △16일-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 △19일-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이다.

군은 각 부처별 방문시 △굴 양식시설 현대화 △해양환경 정화사업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사업 △환경보건센터 설치 △원북면 반계리 하수처리시설 설치 △국립공원 화장실 증설 △관광이미지 개선사업 △주민 건강영향조사 및 건강관리계획 등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태안 지원 특별법 시행령이 5월말 국무회의 상정 후 6월 중순 공포될 것을 감안해 6월말까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군 건의사항이 조정위원회와 특별대책위원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진태구 군수는 “그동안 각 부서별로 실·과장 주도하에 건의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의 타당한 논리를 따져 국·도비 지원의 당위성을 마련했다. 군 요구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군수 이하 관계 공무원이 중앙부처를 발이 닳도록 뛰어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