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메카를 지향하며 신재생종합에너지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 태안군의 풍력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된다.

사업시행자인 (주)태안해상풍력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 원북면 방갈리에 위치한 연도에 해상 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풍속·풍향 시험측정기(Mast)를 이달말부터 설치 시작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연도 시험측정기는 다양한 해양기상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데, 기존에 설치된 이원방조제와 민어도 시험측정기가 육·해상 바람을 분석했다면, 연도 측정기는 해상 바람을 중점 분석하게 된다.
연도 시험측정기는 설치 후 2010년까지 해상 풍력·풍향기초 데이터 수치를 측정하게 된다.

한편, 군이 추진중인 종합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태안군 원북·이원면 방갈리와 이원방조제 일대 약1,800만㎡에 4,8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9월말 특구지정 승인 후 2009년 종합에너지 지원관과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2011년, 나머지 태양열, 지열, 바이오디젤공장 단지를 2012년에 최종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은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0개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약 32만 6천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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