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잘하는 방법
인기 연예인 이영화와 선우은숙 이혼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다. 부부가 결혼해서 오랬동안 행복하게 사는게 어려운 것이다. 이혼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결혼에 대한 이혼의 비율은 47.4%. 신혼부부 두쌍이 탄생하는 동안 한쌍의 부부가 이혼도장을 찍은 셈이다. 이제 이혼은 더 이상 특별한 몇몇 가정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혼에 대한 사회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고, 그 안에서 겪는 이혼 가정 자녀의 고통도 여전하다. 만일 우리들이 배우자를 선택할때 자가용을 구입할 때만큼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이혼을 많이 줄일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무렴 자가용을 고를때보다 결혼을 더 많이 사려 깊게 고르지 않겠나 하는데 실제 우리는 너무 쉽게 결혼을 결정을 한다. 우리가 자가용을 고를 때 외형만 보고 고르지는 않는다. 안전한가?. 연비는 좋은가? 내게 적합한가? 등 여러가지를 보고 자가용을 선택한다. 하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륜지 대사라는 결혼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다. 살아 보지 않고 어떻게 배우자를 잘 고를 수 있을까?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나는 주위에서 내게 자문을 오면 이런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라고 조언을 해준다..

첫째. 그 사람의 과거를 보라
그사람이 과거에 성실하게 살았다면 앞으로도 성실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
도박이나 술등 문제가 있는 사람을 만나 혹 결혼해서 사랑으로 감싸면
문제가 해결되고 좋아지지 않을까? 낙관하고 결혼해 힘든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사랑의 힘만으로 사람의 성격을 변화 시킨다는 생각은 참으로 힘들고 위험한 생각이다.

둘째 .그사람의 현재를 보라.
그사람의 친구 관계나 대인 관계를 보라는 것이다. 마음이 넒고 이해력 있으며 부지런하고 좋은 습관을 갖고 있는가를 보라. 그리고 일을 결정하는데 공정하고 정당하게 결정하는 가를 보라. 그사람의 부모에게 효도 하나를 보라. 부모에게 잘못하는 사람이 배우자에게 잘하기를 기대하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셋째, 그사람의 미래를 보라.
미래에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를 보라 . 또한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 가를 보라. 결혼하면 부모가 될 것이다 부모가 된 후에 부모로써 좋은 태도를 가질 것인가를 보라.


넷째. 그사람의 부모를 보라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판난다는 속담이 맞는 것을 참으로 많이 보았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모델링을 한다. 대부분 성장한 후에 모습은 부모를 닮아 간다.

그러나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신중하게 선택해 결혼을 해도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다. 더 많은 노력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미려는데 힘을 기우려야 한다. 노력하지 않고 이룰수 있는 행복한 결혼은 없다. 결혼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좋은 배우자가 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박경신  (정신과 전문의/서산굿모닝의원/순천향의대 외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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