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449호 ‘호사도요’. 사진제공= 서산시청 이기학

천연기념물 449호 ‘호사도요’ 무리가 서산시 조류보호협회 모니터링팀(지회장 조정장외 3인)에 의하여 서산 천수만에서 발견되었다.


몸길이 약 23.5cm에 황새목 호사도요과로 일부다처제 생활로 논, 못·호수·습지 등의 물가에서 서식하며, 중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일본,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 분포한다.


한 번에 4~6개의 알을 낳아 수컷이 품는 특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길 잃은 새로 알려진다.


호사도요는 서산 천수만에서 2000년도에 최초로 번식 둥지가 발견되기도 하였으며, 간간히 1개체씩 발견되었으나 이처럼 3마리가 한 번에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모니터링팀들은 요즈음 조류인프렌자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계농가들을 생각하면 마냥 즐거워할 수 있는 일도 못된다며 기쁨을 감췄다.


호사도요의 특징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색도 선명한 것이 특징이며, 암컷의 정수리는 어두운 갈색이며 가운데에 크림색 줄이 있고,눈 둘레에는 반달모양 흰색 무늬가 뚜렷하고, 목과 가슴은 밤색, 목 아랫면이 흰색이다.


수컷은 목과 가슴 윗부분에 회색 세로무늬가 있다.


일처다부제인 탓에 암컷이 구애와 과시 행동을 하는데, 지상에서 날개를 위로 뻗어 마치 나비가 날개를 퍼덕이듯 날개를 젓고, 몸을 좌우로 비틀거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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