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남 서산시의 도시미관 개선사업의 출발점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중앙호수공원.

충남 서산시의 도시 디자인 전반이 업그레이드 돼 한층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산시는 지식경제부 주관 ‘2010 공공디자인 컨설팅사업’ 공모에서 ‘공공디자인을 통한 서산시의 브랜드 활성화 개발 구축’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으로부터 공공이미지, 공공시설물, 도시공간, 지역특화브랜드 등 디자인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추진전략 및 실행로드맵 등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디자인 명품도시 서산 건설’을 목표로 건축물, 도로, 공원, 조형물 등 도시미관 전 분야에 대한 디자인 방향 정립 및 소재, 조형, 컬러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고려한 소요예산 및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쪽마늘, 생강한과, 어리굴젓 등 지역 특산품에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브랜드가치를 더욱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2년까지 1호광장-한림병원, 동부시장-양유정, 동부시장-서부파출소에 이르는 거리를 각각 ‘빛’과 ‘젊음’, ‘자유’를 테마로 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디자인에 스토리텔링 개념을 도입해 1호광장에서 한림병원에 이르는 750m구간의 도로시설물과 간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병행 실시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앙호수공원에 20여점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를 계기로 시 전역에 걸친 문화예술도시화를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25일 ‘디자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홍익대학교와 ‘아름다운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상곤 시장은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적?미적 요소를 넘어 경제적 가치와 문화 콘텐츠의 핵심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잘 정비된 도시디자인은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가치로 시민들에게 품격높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며 ‘디자인 명품도시 서산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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