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서부평생학습관(관장 송해철)은 국제결혼으로 한국사회의 일원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한 부부행복학교가 지난 13일(월) 개강했다.

2008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오늘 첫 개강을 시작으로 11월 말일까지 총 9회 차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자녀교육프로그램에서는 부모유형 검사 및 자녀의 감정포착 등에 대한 교육이, 부부집단 프로그램에서는 행복의 조건에 대한 이해와 연습을 통해 행복한 가정 및 부부생활에 대한 배려와 갈등해결방법을 교육한다.

또한 행복학교를 수강하는 동안 부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연관람 및 여행의 기회도 제공되어 한국의 문화를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마음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첫 수업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부부 10쌍은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부쩍 커가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어 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친정엄마의 권유로 참여했다는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짠리읍(23세, 여, 석림동 거주)씨는 "남편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너무 좋다. 열심히 다녀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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