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이 짙은 안개 속 가의도 90대 응급환자 이송에 나섰다.
태안해경이 짙은 안개 속 가의도 90대 응급환자 이송에 나섰다.

[태안=박두웅 기자] 태안해경이 짙은 안개 속에서도 가의도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했다.

23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6분께 태안군 가의도의 한 주민 목과 코에서 피가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구조정을 급파했으며, 가의도 북항에 도착해 A(91)씨와 보호자를 태워 태안 신진항으로 이송했다.

당시 가시거리 10m 이내의 짙은 안개가 껴 있어 운항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이나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경우 경우에 따라 이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앞으로도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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