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해서 조한기 후보 공동 후원회장 맡기로

서산 동부시장 쌈지공원서 연설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산 동부시장 쌈지공원서 연설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4.10총선=박해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이틀째 충남 서산을 찾아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중원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서산 동부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 지지를 요청하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대일 외교와 서산태안 지역구 현역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발언들을 겨냥하며 '친일 심판론' 띄우기에 주력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 한일전"이라며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 총선에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을 다 떨어뜨려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연설 도중 자청해서 조한기 후보 공동 후원회장 맡기로 했다. 이에 조한기 후보는 이재명 대표에게 감사의 뜻 전하며 공동 후원회장 전격 위촉했다.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