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관 ‘2024년도 국가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 4개소 선정
[태안군=박두웅 기자] 충남 태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도 국가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4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방조제 및 사업비는 △소원면 송현방조제 40억 원 △태안읍 어도방조제 15억 원 △이원면 쪽냄이 14억 원 △이원면 양개 11억 원이다.
군은 지난해 4월 방조제 일제점검을 실시한 뒤 8월 태풍 발생 시 방조제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11월 공모신청 후 기재부와 농림부를 방문해 방조제 신규지구 선정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 정부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태안군의 경우 총 118개소의 방조제가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6년 태안읍 산후리 ‘새발이 방조제’가 해일로 유실돼 내측 농경지가 바닷물에 잠기는 등 태풍과 해일 등 재해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군은 국비 보조금이 확정되는 대로 실시설계에 나설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시행계획 수립 후 내년 초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기상이변과 이에 따른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해 위험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 발생 시 정부 및 국회를 수시로 찾아 적극적으로 사업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확보한 방조제 개·보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