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0억 원 투입... 2025년까지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조감도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조감도

[서산=박해철 기자] 충남 서산시가 27일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팔봉면 각 마을별(대황1리, 대황2리, 양길2리, 덕송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은 해양수산부의 ‘2022년 갯벌식생 복원사업 공모 대상지에 선정된 사업으로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탄소흡수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105억 원, 도비 22억5000만 원, 시비 22억5000만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가로림만에 칠면초, 갈대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탐방로, 포토존 등 친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 기본계획 ▲2024년 시범사업 추진방향 ▲주차장 조성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앞으로 국내 최초로 대규모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일부 구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에 공사를 착공, 연말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갯벌 탄소흡수원 강화는 물론 팔봉산, 아라메길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