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3월 말까지 관내 고물상과 협력해 노인 현황 파악
1:1 면담 통해 복지 욕구 파악 후 서비스 연계 나서기로

[태안군=박두웅 기자] 충남 태안군이 내달 말까지 관내 폐지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수조사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인 폐지수집 노인의 현황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해 노인일자리 제공 등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초부터 시작됐다.

군은 면밀한 조사를 통해 폐지수집 노인 삶의 질 향상에 나서기로 하고 관내 고물상 6개소와 협력해 정보를 확보한 뒤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체·정신 건강 상태 △주거환경 △소득 수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의향 △돌봄 서비스 필요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1:1 면담을 통해 나이, 소득수준, 근로능력, 폐지수집 지속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맞춤형 연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연계해 지역 일자리 참여를 유도하고 공적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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