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순천향대학병원 전공의 76% 사직서 제출

단국대 병원 전경
단국대 병원 전경

[충남도=박두웅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과 관련 의료계의 반발이 충남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현재 충남지역 전공의 300명중 218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단국대·순천향대학병원의 경우 전공의 257명 중 196명 사직서 제출(76%)했다. 또한 의료원 등 수련병원 7개병원 전공의 43명 중 22명도 모병원으로 복귀(47%)한 상황이다.

다만, 사직서 제출 전공의 중 일부는 중환자실, 응급실 등 진료에 참여하고 있고, 의료원 등은 전체 의사수 대비 전공의 비중이 크지 않아 병원별 진료공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충남도와 16개 보건소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설치 및 운영하며, 4개 의료원의 경우 응급실 운영 보강 및 비상진료체계 가동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역별 의료기관 집단휴진 참여 등 심각 단계시 4개 의료원 평일 운영시간 연장 및 주말 운영 등으로 지역 필수의료 공백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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