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 성추행 혐의 항고 대법원 기각으로 형 확정

서산부석농협 전경
서산부석농협 전경

[서산시=박해철 기자] 충남 서산 부석농협은 현 조합장 A씨가 최근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 선고 판결로 직위를 박탈하게 돼 보궐선거를 치루게 됐다.

A 조합장은 같은 지역 여성단체 임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지난 5년여의 법정 다툼을 벌여 왔다.

A 조합장은 2021년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의 1심 판결에 의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 받았지만, 재판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8일 실시 된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대전지방법원의 2심 판결을 받은 이후, 지난 15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 되면서 최종적으로 형량이 확정됐다. 다만 또 다른 여성직원에 대한 추행 혐의는 무죄로 혐의을 벗었다.

한편 부석농협은 총선 등의 이유로 오는 5월 8일 치러질 예정으로 재선출된 조합장은 2026년 3월까지로 잔여 임기 동안 조합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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