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 목욕탕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 생명 살려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방제9호정 김태경 경장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방제9호정 김태경 경장

[내포시대-박두웅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 소속 방제9호정 김태경 경장이 서산 소재의 한 목욕탕 이발소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긴급 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경장은 2월 18일 14시경 휴일을 목욕탕을 찾았는데, 5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신속하게 응급처지에 나서고 119에 신고조치 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목욕탕에는 직원과 손님도 있었지만, 돌발상황에 놀라 어찌할지 모르는 상황에 김태경 경장이 가족과 연락하여 투약정보, 기저질환 등을 확인하는 기지를 발휘하여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지난 19일 목욕탕 이발소 운영자로부터 “해양경찰관이 쓰러진 사람을 보고 적극적으로 응급조치 후 병원 이송 시까지 처리해주는 것을 보고 서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는 연락을 받으면서 알려졌다.

김태경 경장은 “평소 교육·훈련을 통해 응급조치에 대해 숙지하였고 당연히 해양경찰관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알려져서 쑥스럽고 앞으로도 국민의 신체와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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