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4.10총선=박두웅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의원 등을 포함한 12명을 4·10 총선 단수 공천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중 충남 지역 단수 후보자는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공주·부여·청양)을 비롯해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 정용선 전 당진시 당협위원장(당진) 등 4명이다.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과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둘 다 현 지역구에서 그대로 본선 진출을 확정졌다.

반면, 중진의원인 홍문표(4선, 충남 홍성·예산),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은 단수 공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단수 공천 명단의 특징은 지역구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충남북도 전체를 본다면 국회 부의장인 5선의 정우택(충북 청주상당)을 비롯해 이종배(4선, 충북 충주), 홍문표(4선, 충남 홍성·예산),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박덕흠(3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최춘식(초선, 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단수 공천 명단에 들지 못했다.

당 사무총장이자 공관위 부위원장인 장동혁 의원(초선, 충남 보령·서천)도 명단에서 빠졌다. 

대통령실 출신 중에서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을 비롯해 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 전 행정관이 각각 지역구 현역들과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천안을에 출마한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결정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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