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예비후보 “윤석열 대통령의 폭주에 제동 걸겠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서산시태안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자는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서산시태안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자는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4.10총선 서산태안=박해철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서산시태안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자는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와 “조한기 후보는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으로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한 동지”라며, “네 번을 낙선하고도 또다시 고향에 도전하는 4전 5기 조한기의 뚝심과 정성을 헤아려 달라”고 개소식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문 전대통령은 또한 조한기 후보가 “의전비서관 시절 평창동계올림픽,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등 우리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굵직한 행사를 기획하고 빈틈없이 준비”한 묵묵한 일꾼이었다고 소개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단식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칫 몸이 상하지 않을까 염려되어) 조한기 후보에게 단식 중단을 권하는 전화를 하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동영상 축사를 보내와 조한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축하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양승조 전 충청남도지사, 윤호중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기구 당진시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박상무 전 충청남도의원,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맹정호 전 서산시장도 축사를 통해 조한기 후보의 서산과 태안을 향한 열정, 포부를 응원했다.

조 후보자는 수도권의 유리한 지역 출마 제의가 있었던 일화를 소개한 후,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의 오랜 당원들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지역 동지들의 부름도 있었지만, 제가 태어난 태안, 초중고를 다니며 성장한 서산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정치를 하는 것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조 후보자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한데, 제가 보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일을 잘 안 한다.”며 “(본인이) 꼭 당선되어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민주주의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살리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이름 없는 원외위원장에 불과하지만 내 고향 서산태안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단식을 했다”며 “대통령이 무서워 말 한마디 못하고 공천을 얻으려 지역 농민과 어민의 절규를 외면하는 국회의원”, “검사출신 대통령은 무섭고 자신을 뽑아 준 농민과 어민을 우습게 (아는 국회의원)”이 아닌 “어렵고 힘든 농민, 서민, 약자들과 비 올 때 함께 비를 맞는 정치를 하겠다.” 다짐했다.

조 후보는 “발목 잡는 정치가 아닌 손 맞잡는 통합의 정치, 약자를 괴롭혀 정치적 이득을 얻는 혐오와 차별이 아닌 품격 있는 정치”를 약속하며, “힘 있고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이 아닌, 제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자리 힘 없고 약한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산태안 지역구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서산태안 각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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