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꿈꾸던 나라 찾을 수 없다”

국민의힘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29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국민의힘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29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국민의힘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29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전 도의원은 국민의힘이 더 나은 발전을 만드는 힘이라 믿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윤석열 정부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제가 꿈꾸고 믿었던 나라는 찾을 수 없다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박 전 도의원은 제4, 5대 서산시의회 의원과 제9대 충청남도 도의원을 역임했으며, 민선510.26 재보선 서산시장 선거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같은 당 소속 모 후보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여파로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던 이완섭 후보에게 313표 차로 석패한 바 있다.

박 전 도의원은 민생은 힘겨운데 국민의 삶과 복리를 살피는 실사구시가 아니라 이념을 앞세우는 정략적인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 가뜩이나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현실을 무시하고 느닷없이 메가서울 정책이나 수도권 집중개발이나 투자 등 지방을 홀대하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의 희망을 발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전 도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서산시민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다른 당으로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 탈당 후 그의 선택지가 무엇일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며,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간절한 외침이 이번 총선 뿐만 아니라 향후 지방선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