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칠전리 부숙토 및 현대오일뱅크 페놀 관련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한석화)가 26일 대산항 인근 해역에 방류되는 대산 5사의 처리수를 확인하고 최종 방류구를 시찰하기 위한 현장방문에 나섰다.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이하 환경특위)는 오전 10시경 대산읍 삼길포항을 찾아 서산호를 탑승한 뒤 환경특위 위원들과 관계 부서 공무원을 비롯한 기업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구 시설을 살펴보고 공업용수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환경특위 위원들은 대산 5사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처리수 방류구 시설현황, 운영현황, 시설개요, 수질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였으며 특히 폐수처리 방식과 일일 폐수처리량, 방류량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질문을 하였다. 

이후에는 서산호에서 부속선으로 배를 옮겨타고 처리수 최종 방류구 지점으로 이동하여 직접 방류구 시설을 살펴봤다.

다시 서산호로 돌아온 환경특위 위원들은 방류되고 있는 공업용수의 활용 방안에 대한 대산 5사의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지 질문하였으며, 대산 5사가 모여 협의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자고 제안하였다.

한석화 환경특위 위원장은 “어민들과 기업 간의 불신 관계를 해결하고 공업용수 재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처리수 방류는 환경단체와 시민들을 비롯한 미래 생태계와도 직결된 만큼 대산 5사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환경특위 위원들도 더 관심을 가지고 타지역 공단들의 사례를 살펴보는 등 자료들을 수집하며 의정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는 한석화 위원장, 최동묵 부위원장, 강문수 의원, 문수기 의원, 안효돈 의원, 이경화 의원, 조동식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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