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적극 발굴, 특화사업 추진 등 충남 지자체 평가 우수

7일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이 2023년 충남 지역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모습
7일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이 2023년 충남 지역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모습

충남 서산시가 지난 5일 2023년 충남 정신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충남 지역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자살예방사업 평가는 자살예방대책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평가는 충남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살고위험군 등록관리, 정신건강관리망 연계율, 자살예방 특화사업 운영 등 6개 사업 11개 세부지표로 평가됐다.

시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우수한 사업 실적과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역사회 자살률 감소를 위해 우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서심리치료 등 특화사업을 운영했으며, 중장년층의 자살 예방을 위해 ‘마음봄’ 사업장 12개소와 협약을 맺고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시는 고위험군 발굴 시 센터의료기관 신속한 연계, 정신건강 스크리닝 및 상담 서비스 제공, 치료비 지원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른 재난안전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살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산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2.4명으로 2019년 46.1명보다 13.7명 감소했다.

해당 수치는 충남 33.2명보다 낮지만, 전국 25.2명보다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자살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우울 극복과 자살률 감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민관협력을 강화하겠다. 지역 내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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