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지속가능발전정책워크숍 “가로림만 갯벌 중요성 강조”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탄소중립, 해양 블루카본 조성 및 확대방안』 정책워크숍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탄소중립, 해양 블루카본 조성 및 확대방안』 정책워크숍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김기찬, 이하 서산지속협)에서는 지난 24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해양 블루카본 조성 및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로 2023 서산시지속가능발전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산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구창모 경제환경국장은 격려사에 가로림만의 갯벌은 탄소중립의 중요한 키(Key)이자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꿈의 공간으로 우리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서산을 위한 길을 여는 귀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워크숍에서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윤종주 센터장은 서산지역의 블루카본 자원으로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이 있다. 이곳에 갯벌복원 및 갯벌식생지 조성과 함께 기업의 ESG경영 및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하고, 지역주민 교육과 홍보를 통해 자발적 관리 및 보호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해양환경공단 공간관리처 김영남 차장은 해양수산부의 블루카본 추진전략과 블루카본 R&D 소개하고, 지자체 설문조사 결과 블루카본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순위로 갯벌복원, 염생식물 조림, 바다숲조성, 국가해양생태공원조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의 ESG 경영프로그램 연계사업 가능성에 갯벌복원 및 염생식물 조림에 78.3%의 긍정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서산시의 경우 블루카본 기반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및 조례제정, 갯벌, 조하대 퇴적물, 해조류의 국제인증, 해양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 민간투자 및 기업의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서산시의 블루카본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서대 김제욱 교수의 진행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충청남도 해양정책과 강민수 해양복원팀장은 정부와 충남도 블루카본 사업 현황과 시책에 대해 소개하고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과 가로림만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현황, 갯벌복원 및 식생복원사업,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사업등을 조속히 추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박정섭 공동대표는 갯벌은 하늘이 준 큰 선물로 잘 보전할 의무가 있다. 파괴는 더 이상 행해져서는 안된다갯골의 중요함과 건강한 육수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으며,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은 인정하나 방조제를 허물고 복원해야하는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권경숙 센터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블루카본 조성과 확대에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산시의회 안효돈 시의원은 가로림만 특별관리 해역 지정이 필요하다. 전북과 전남과 같이 서산시에도 유사 관련 조례제정이 필요하며, 조례에는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하여 권고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태교육센터 이랑 장정구 공동대표는 블루카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체계적인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갯벌보전 등 해양환경보전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해양환경보전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인식증진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시민 활동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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