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산물벼 매입 2,307톤 완료, 11월부터 건조벼 4,590톤 매입 실시
쌀값 상승과 지난해 시장격리곡 매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입량 14% 감소

7일 서산농협남부지점에서 열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 현장 모습
7일 서산농협남부지점에서 열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 현장 모습

충남 서산시가 올해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를 7일부터 11월 말까지 14개소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산시의 이번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6,897톤으로 충남 50,971톤의 13.5%이며, 전년 대비 약 14% 감소했다.

시는 올해 쌀값 상승과 지난해 정부의 쌀 시장격리곡 매입으로 인한 전국적인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감소가 이번 매입량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시는 10월 말까지 산물벼 2,307톤 매입을 완료했으며, 11월부터 건조벼 4,590톤을 매입한다.

매입 품종은 삼광과 친들이다.

매입품종 이외 품종을 20% 이상 혼입‧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수매한 직후 중간정산금(3만원/포대)을 수매자에게 우선 지급하고,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 중 매입가격을 확정해 남은 정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농업에 힘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만큼 벼 매입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수매 대상 건조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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