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자원봉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자조모임 ‘담쟁이들’ 운영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2일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에서 주관한 우수사례 성과보고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 15개 시·군 센터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센터 사업의 방향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됐으며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진행됐다. 

본 대회는 1차 전문가 심사, 2차 도민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센터의 우수사업 사례발표로 이루어졌으며, 서산시가족센터를 비롯해 아산, 금산, 태안군가족센터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센터는 올해 통번역자원봉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자조모임 ‘담쟁이들’을 우수사례로 선정, 서산경찰서 및 김천 법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실제 통번역 활동 시 필요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통번역 사례발표를 통한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담쟁이들’은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장수 프로그램으로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총 9개국, 21명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 수의 증가로 소수국가 언어에 대한 통번역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류순희 센터장은 “다양한 국가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통번역자조모임 활성화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자기계발을 통한 전문성 향상으로 통번역자원봉사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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