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이 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산공항 건설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등 서산시 주요 현안 사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8일 서산시에 소재한 성일종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서산시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면담에 앞서 “서산시는 서산공항을 건설 할 수 있는 제20전투비행단, 국내 6대 항만인 대산항, 전국에서 3번째로 넓은 평야 등 육‧해‧공에서 풍요로운 자원을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서산시와 중국의 거리는 서울과 부산의 거리보다 짧은 339km로, 서산시는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관문의 역할을 할 중요한 도시”라며 “이러한 이유가 대한민국이 서산을 주목해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하늘길, 땅길, 바닷길, 철길을 다 가진 곳”이라며 철길과 관련해 “장관님께서 후속대책을 제시해 주시면 실무적인 부분은 저희가 열심히 뛰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 시장은 개별 사무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충남권 항공 서비스 소외지역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견인을 위해 서산공항 건설사업과 충남 서산시부터 경북 울진군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산항 활성화 및 대산 석유화학단지 확장에 따른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산항 인입철도, 서산시와 태안군의 해양 관광 자원에 대한 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내포태안철도, 서산공항과 연계한 충청내륙철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서산 임해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하고, 대산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도29호선 우회도로 개설, 대산 지역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국도38호선 확포장 등 서산시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서산과 태안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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