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완택)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산시민체육관에서 관내 초·중·고 예술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자존감과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을예술제’를 개최했다.

가을예술제는 서산교육지원청의 금년도 중점사업인 전인적 성장을 위한 사예체(史藝體) 교육의 결실을 맺는 자리로 그동안 교육지원청에서는 연중 음악이 흐르는 학교 조성을 위해 오케스트라 운영학교 지원, 동요 음원 제작, 유·초등 동요대회 개최, 교직원으로 구성된 학교가는 길 봉사단과 학교로 찾아가는 공감 음악회 운영, 학교별 악기공유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추진해 왔다.

첫날은 오전 강당초 대취타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댄스 동아리들의 활발한 율동과 관객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는 열띤 무대를 펼쳤으며, 오후에는 밴드 동아리들의 뛰어난 연주실력과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대산고등학교 ‘실크로드’ 밴드 동아리의 수준급 연주는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둘째 날 오케스트라 공연은 평소 학교에서 갈고 닦은 연주 실력들을 마음껏 발휘하며 수십 명의 제각각 연주자들이 지휘자의 손짓 아래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한 중학교 한 학생은 “고등학교 형들의 멋있는 악기 연주와 웅장한 음악 소리에 깊은 인상을 받아 앞으로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완택 교육장은 “지난해까지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공연기회조차 마련해 주지 못해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이번 예술제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풍부한 예술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공연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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