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김영환)는 지난 16일 서산시 팔봉면 호리에서 소방드론을 이용해 갯벌에 빠진 60대 A씨를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11시 41분경 다리경련으로 인해 갯벌에서 못나오고 있다는 신고사항이 상황실에 접수됐고, 서산소방서 출동대원들은 즉각 출동했다.

신속하게 도착한 소방은 드론을 활용해 해안가로부터 7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A씨를 발견했고, 갯보드(보드형태의 갯벌구조장비)와 로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전완부 찰과상 외 다리경련 증상은 호전되어 병원이송을 거부하였다. 

이번 구조에서 소방드론의 눈부신 활약상이 돋보였다. 해안가로부터 멀리 떨어져 A씨의 위치파악이 어려웠으나, 소방드론의 넓은 시야로 신속하게 A씨의 구조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소방드론은 실종자의 소재 위치가 불분명한 실종자 수색, 화재현장의 화점 파악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한 장비이다. 드론을 활용해 공중 수색으로 신속하게 실종자를 찾아 구조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드론의 넓은 시야를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현장판단이 가능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적극 활용해 시민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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