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완택)은 11일 저녁 고파도 주민들을 위한 봉사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1부 행사는 ‘기록물상영회’로 62여 년 동안 운영되었던 고파도분교장 폐교 과정을 담은 영상기록물(앞서 서산교육지원청은 올해 3월 1일자로 자연 폐교된 팔봉초등학교 고파도분교장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고, 졸업생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을 제작한 바 있다.)을 고파도 주민들과 함께 감상하며 추억을 나누었다. 2부 행사는 ‘주민음악회’로 진행되었으며 ‘학교가는길 봉사단’이 고파도 분교장 현장에서 준비한 공연을 진행하였다. 특히 고파도주민을 위해 연습한 ‘섬마을 선생님’을 연주했을 때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고파도 주민 김기종씨는 “행사를 기획해주신 교육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른 오후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분주하게 움직여주신 교육청 직원분들께도 박수를 보내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완택 교육장은 “자연 폐교 과정에서 겪었을 아쉬움과 서운함을 위로해드리고자 찾아왔다. 서산교육지원청은 고파도분교장의 역사와 추억이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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