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5일 부석면 창리 묘도(토끼섬)에서 창리 어촌계와 시청 공무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정도서 정기순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정도서란 「독도 등 도서지역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등이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자 환경부에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창리 묘도의 경우 50년 이상된 소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해양무척추 동물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2002년 특정도서(제124호)로 지정되었다.
시는 이번에 특정도서 내 행락객 불법출입 감시를 위한 순찰활동과 해안가로 밀려온 폐어구 및 생활쓰레기를 약 2톤 정도를 수거하였다. 또한 노후된 안내판 교체로 특정도서 내의 금지 행위 등을 홍보하여 묘도 방문객에게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였다.
시 관계자는“최근 낚시인들과 캠핑족 등 행락객들이 무인도서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자연훼손의 우려가 높아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으로 특정도서의 보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으며,“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해양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박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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