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합동 워크숍 열려

2023년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합동 워크숍
2023년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합동 워크숍

 

“저는 임기 내에 2조 원 가까이를 투입해 스마트팜단지 200만 평을 조성하고, 3000여 명의 청년농을 양성하려고 합니다. 교육을 받고 열정만 가지면 연봉 5000~6000만원을 보장받는 청년농을 육성하는 것이 제 꿈이자 생각입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농업개혁에 대한 꿈이자 의지다. 

이미 고령화의 늪에 빠진 한국농업 개혁은 청년농업인의 유입에 있다. 농사지을 사람이 없는데 미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농촌환경과 농업시장 구조하에서는 그 어떤 청년도 농사를 지으려 하지 않는다. 소득이 보장되지 않는 농업, 자식을 키울 수 없는 농촌환경,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복지환경, 그 무엇하나 청년을 농촌으로 유인할 요소가 없다. 

김 지사의 스마트팜에 대한 의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우려에 있다. 다시 말해 한국농촌의 사멸을 방관만 하고 있지 않겠다는 의지다. 물론 스마트팜으로 한국농업이 일시에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시도는 한국농업 개혁의 출발점이다.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충남도는 31일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2023년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합동 워크숍’을 열고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및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남윤선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 김한상 에버굿 대표, 서원상 그린몬스터즈 대표, 이영준 그린마스 대표,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이사,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 등 충남을 대표하는 스마트팜 기업 대표들과 충남형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기업은 도의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과 발맞춰 시설 설계부터 생산·판매까지 스마트농업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농업 연관 산업의 성장과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창업 및 안정적 정착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구체적으로 도는 충남형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교육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국농어촌공사는 스마트팜 토지 확보 및 기반 조성, 시공·감리 등을 지원한다.

또 선도기업으로서 이번 스마트팜 관련 기업 6곳은 생산·경영 기술, 유통·가공 기술 및 판매, 종자·비료 등 농자재, 연구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온실 설계·시공 및 관리, 수출 등 각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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