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생활시설 이용자 집단감염 예방 등 환기 사각지대 해소

충남 서산시가 장기요양기관의 대기질 개선과 전염병 예방에 나선다.

시는 장기요양기관 중 감염병 노출에 취약한 입소형 생활시설을 12개소를 대상으로 환기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기설비는 실외의 공기를 강력한 필터를 이용해 실내로 투입하고, 실내의 이산화탄소와 라돈 등 오염된 공기를 실외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시는 총사업비 8천 3백만 원을 투입해 노인요양시설 6개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4개소, 주야간보호센터 2개소를 대상으로 공기순환기 1대당 최대 143만 원을 지원한다.

노인요양시설에는 최대 10대, 그 외 시설에는 1대를 지원한다.

시는 노인요양시설에는 침실, 공동거실, 면회실에,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과 주간보호시설에는 공동거실 등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공간에 환기설비를 우선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9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내년도 사업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식 경로장애인과장은 “장기요양기관에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단체로 생활하는 만큼 감염병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기관의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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