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평택 주한미군기지 미군 및 가족 70명 초청 팸투어 진행
대야도어촌체험마을·백사장항·쥬라기공원·청산수목원 등 태안 주요 관광지 방문

17일 진행된 주한미군 팸투어 모습.
17일 진행된 주한미군 팸투어 모습.

태안군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특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군은 지난 17일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및 가족 등 70여 명을 초청, 안면읍과 남면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주한미군 초청 위트컴 장군 추모·공정여행 팸투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태안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팸투어는 태안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전후 대한민국 재건에 힘쓴 ‘위트컴(Richard S. Whitcomb, 1894~1982)’ 장군을 추모하고자 마련됐다.

위트컴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 군수기지 사령관으로 참전했으며, 전역 후 전쟁고아 돕기와 의료시설 건립 등 한국 재건에 기여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 1등급으로 추서되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남면 대야도어촌체험마을을 찾아 갯벌 체험을 즐긴 뒤 안면읍 백사장항과 안면도쥬라기공원, 남면 청산수목원 등 태안이 자랑하는 주요 관광지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도 이날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군은 이날 팸투어가 지역 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피서철을 맞아 태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번 팸투어를 진행했다”며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주한미군 및 가족 분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길 바라고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태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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