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배후부지 활용방안 및 추가부두 건설 반영 등을 위한 용역 시행
대산항 이용 기업 항만이용 불편사항 논의 및 개선방안 모색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산 대산항 배후부지 활용방안 및 항만기본계획 수립 대응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항만 활성화 간담회 모습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산 대산항 배후부지 활용방안 및 항만기본계획 수립 대응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항만 활성화 간담회 모습

충남 서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 주최로 ‘서산 대산항 배후부지 활용방안 및 항만기본계획 수립 대응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항만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대산항 운영현황, 물동량, 배후부지 활용, 부두 개발계획 등의 다양한 여건을 검토해 최적의 대산항 미래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제4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하고자 추진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역사인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충청남도, 충남연구원, 천안세관 대산지원센터, 한화토탈에너지스, 고려해운 관련자와 화주, 선사, 포워더, 하역사, 예선, 도선 등 관련 업계 및 단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포워더 : 운수회사와 운송계약을 체결해 전반적인 운송책임을 맡는 업자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대산항 배후부지 현황, 기존 항만기본계획 분석 결과, 항만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용역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서수완 동서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확장으로 컨테이너화물 등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야적장 등 배후부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제4차 항만기복계획 수정계획에 신규 부두, 항만시설용 부지, 임항도로 등을 반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항만 분야에서도 친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대산항과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연계할 수 있는 국가 계획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활성화 간담회에서는 약 5만 평 규모의 대산항 서측 준설토 투기장 활용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항만 이용 현황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하역사인 동방의 갠트리크레인 대수선을 통해 하역능력 향상은 기대되나, 수출입 화물 유치를 위해 컨테이너 정기항로 안정적 운영과 신규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대산항 항만기본계획에 대한 전면적 검토를 진행해 최적의 미래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적극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는 대산항 컨테이너 부두, 임항도로 등 추가 건설계획 포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항만이용자와 관계기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서산 대산항 미래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류승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컨테이너 항만 활성화, 항만기본계획 수정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대산항을 이용하는 업체 및 서산시와 끊임없이 소통하여 대산항을 미래가 있는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을 현재 시행 중인 ‘서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대산 임해지역 산업단지 고도화 전략 연구’와도 적극 연계해 서산 대산항 미래 계획 수립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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