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출마 저울질... “지역발전 위해 고심하겠다”
김제식 전 국회의원(제19대 국회)이 1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자유민주당(대표 고영주 변호사)에 입당했다.
김 전 의원은 자유우파 정당인 자유민주당의 정책과 노선에 공감해 정치적 뜻을 함께 모으기로 했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하지만 자유민주당과 함께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당적 변경과 내년 총선에 서산·태안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차기 총선출마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시간을 두고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지켜봐 달라 심사숙고 하겠다.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위해 고심하겠다”고 밝혀 출마의지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김 전 의원은 2014년 서산시·태안군 재보궐선거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새누리당 충남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김제식 전 의원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검찰청 공안연구관,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대한법률구조공단 비상임감사를 역임했다.
한편, 자유민주당은 충남 보령이 고향인 검찰 출신인 고영주 변호사가 당 대표로 있으며 2020년 12월 창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