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테크노밸리 내 절삭유가 유출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 테크노밸리 내 절삭유가 유출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테크노밸리 내 절삭유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일 시청 시장실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구상 부시장, 기후환경대기과, 자원순환과, 투자유치과, 안전총괄과, 성연면장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했다.

지난 1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절삭유 유출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긴급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절삭유 유출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긴급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후환경대기과장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월 29일 서산 테크노밸리 내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물과 희석된 절삭유가 유출되며 발생했다.

자동차 부품 가공라인의 일부 밸브 미차단으로 물과 희석된 절삭유가 인근 성연천으로 유입됐다.

시는 성연천 수질 관련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현장 조사를 통해 6천 리터는 사업장에서 자체 회수하고 약 4천 리터가 성연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

신고 접수에 따라 즉시 현장 확인 후 방제둑을 설치하고 인근 마을에 사고상황을 전파해 농업용수 사용을 금지토록 조치했다.

시는 절삭유를 제거하기 위해 준설차를 통한 흡입제거 작업과 유류흡착 분해제거제 살포 작업을 하는 한편, 신속히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유출된 절삭유의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충청남도와 금강유역환경청에 보고했다.

1일 시는 사고경위 설명과 복구대책 마련을 위해 성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절삭유 유출 업체 관계자를 통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상황이다.

시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유출된 절삭유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의뢰한 수질검사의 결과가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요청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시에서 조치할 수 있는 행정적 부분은 최대한 추진할 계획이며, 농어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절삭유 제거를 위해 유류흡착 분해제거제 살포와 우수관로 청소를 계속하고, 관련 업체와 사고현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충청남도, 금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절삭유 관련 유출사례 분석과 전문가의 자문도 받을 계획이다.

5월 중 산업단지 내 절삭유 취급 업체에 대한 일제점검을 추진해 보완이 필요한 시설의 보완을 요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방안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염확산 방지를 위한 우수관로 차단덮개 설치 등의 대책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절삭유 유출 업체에 대해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에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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