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한달 간 바닷물 흐름 조사, 항해 선박 주의 당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철조) 서해해양조사사무소는 4월 12일 부터 5월 26일까지 45일 간, 충남 태안군 가의도와 안면도 부근 해역에서 조류(潮流, Tidal Current)*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조류(潮流, Tidal current) : 조석에 의한 해수면 높이 변화로 바닷물이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수평운동(흐름)

조류는 수심이나 해저지형 등의 영향을 받아 같은 해역에서도 위치에 따라 세기와 방향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고, 강한 조류는 선박의 운항 방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전항해를 위해서는 조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우리나라 해역에 대한 주기적인 조류 관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대상 해역인 태안군 주변은 특히 소형선박의 어업활동이 활발해 항해 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안면도 서측, 가의도 북측 등 5개 주요정점*에 관측 장비를 설치하여 바닷물의 방향(유향)과 세기를 측정하고, 수집된 자료는 조류표 등의 해양정보간행물 및 조류예측 정확도 검증에 활용된다. 

 * 안면도 서측, 울미도 서측, 태서 북서측, 가의도 북측, 병풍도 북북동측

서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항행통보를 통해 관측 위치를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니, 주변을 지나는 선박은 운항 안전에 유의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선박의 항해안전과 국민의 해양활동 지원을 위해 서해안 주요 지점에 대한 지속적인 조류 관측을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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