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올해 국내외 축산환경의 변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총 74억 4천 8백만 원을 투입해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산가축경매시장의 평균 한우 가격은 암송아지 약 178만 원, 수송아지 295만 원으로 지난 3년 평균가와 비교했을 때 약 100만 원에서 150만 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

우선 한우와 돼지의 혈통개량과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한 ▲혈통등록 ▲친자감별 ▲유전체분석 ▲서산한우 브랜드육성 ▲뜨레한돈 브랜드 육성 지원 등 19종 사업에 총 10억 1천 7백만 원을 지원한다.

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곤포사일리지 제조, 공급, 생산장비 지원 등 9개 사업에 22억 7천 4백만 원을 투입한다.

한우와 젖소 육성을 위한 선도 농가 육성, 현대화 장비 등 33종 사업에 총 12억 7천 3백만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개선제 ▲분뇨처리 장비 ▲환경개선사업 등 10종 사업에 20억 5천 2백만 원을 투입한다.

양돈과 양계농을 위한 모돈갱신 지원, 현대화 장비 등 10종 사업에 2억 3천4백만 원과 말, 꿀벌, 사슴, 염소 등 기타 가축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 승마 활성화, 사육환경 개선 등 18개 사업에 5억 9천8백만 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가축방역, 안전한 축산물 유통 등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의 축산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민선8기 공약으로 조사료 생산단지 50ha를 조성해 하계작물 총체벼(300kg/롤) 500롤, 옥수수(500kg/롤) 2,500롤을 하반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따라 관내 축산농가들이 어려워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들이 농가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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