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자동차가 아니어도 빨간 천사는 언제나 출동합니다

서산시보건소 방문간호사인 ‘빨간천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산시보건소 방문간호사인 ‘빨간천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빨간 천사’로 불리는 서산시 보건소 방문 간호사가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중증 장애인, 암 환자 등을 찾아가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1800여 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명의 간호사로 구성된 빨간천사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혈압, 혈당 체크 등 기초 건강관리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 낙상 예방,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까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노력한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심리적지지 역할도 같이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건강관리 위기에 처한 집중관리군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AI-IoT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AI-lOT: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지난 2일 첫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은 팔봉면의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찾아와 주는 방문 간호사 덕에 활력을 찾는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방문간호사들을 격려하며 “의료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남은 빨간색 방문건강관리 차량과 교체된 차량(전기차)
마지막 남은 빨간색 방문건강관리 차량과 교체된 차량(전기차)

한편, 빨간천사는 서산시 보건소 방문 간호사의 빨간 유니폼을 통해 생긴 명칭이며, 보건소에서는 빨간 차를 타고 가정을 방문했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노후화로 하얀색 차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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