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초기 집중 재활치료가 발병 후 5년까지 영향

충남 서산시가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주의를 당부한 데 이어 뇌졸중 환자의 초기 집중 재활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일 시는 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뇌졸중의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건복지부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뇌신경 후유장애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25만 명 이상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증상 발견 시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생에 걸쳐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위험관리와 약물복용이 필요하다.

특히 뇌졸중 재활 분야 장기추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발병 3개월 시점의 운동, 이동, 삼킴, 언어기능, 일상생활 동작 수준이 발병 후 5년까지 영향을 미쳐 초기 재활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운영 중이며, 연계병원의뢰를 통한 퇴원환자 조기 적응 프로그램으로 뇌졸중 환자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서산시보건소 리민자 건강증진과장은 “초기 집중 재활치료는 환자들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장애를 개선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기 위해 초기 집중 재활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뇌졸중 조기 증상인 한쪽 얼굴·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어지러움, 시야장애 및 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 119를 통해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전문병원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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