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부터 운영까지 시민 안전 최우선 고려

충남 서산시는 지난 28일 석남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이 11월부터 착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앞서 주민들과 사업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사업 추진과정 ▲소각시설의 설치계획 ▲주요 시설 설명 ▲소각 연소가스 처리 과정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서산시가 자체 폐기물 처리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핵심 현안 사업이다.

시는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11월부터 양대동 827, 828번지(부지면적 약 3만9748㎡)에 총사업비 738억 원(국비 360억 원, 도비 36억 원, 시비 342억 원)을 투입해, 소각시설과 찜질방, 사우나, 물놀이 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소각시설 전문 시공업체인 코오롱글로벌에서 시공하고,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감독을 맡는다.

시는 양대동 소각시설 설치 시 일일 생활폐기물 200톤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소각 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연간 16억 원의 전기 판매 수익을 올리는 등 다양한 부가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위해 사업설명회, 언론보도, SNS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착공에서부터 운영까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이용 자원순환과장은 사업설명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각시설 설비는 현재 상용되고 있는 기술 중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을 채택했다”며, “더 안전하게 짓고, 더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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