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동 이병선 농가 ‘빠르미’품종 수확

충남 서산시가 26일 수석동 일원에서 이병선(68세) 농가가 올해 첫 벼베기를 했다고 밝혔다.이날 벼 베기에는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과 안성민 수석동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다수가 참여했다.이번에 수확하는 벼는 지난 5월 15일 모내기 후 약 100여 일 만에 수확하는 극조생종인‘빠르미’품종이다. 

이병선 농가는 이날 0.5ha에서 3.5t(조곡 기준)을 수확했다. 

이 씨는 벼 수확 후 이모작으로 마늘 파종을 할 예정이다.빠르미 품종은 극조생종으로 일반적인 벼 품종보다 50일 이상 재배기간이 짧고, 도열병 저항성을 갖춰 안정적으로 재배 생산이 가능하다.빠르미 품종은 국내 벼 품종 중 이모작이 가능한 유일한 품종이기도 하다.

한편 시에 따르면 올해 서산시의 벼 재배면적은 약 1만8천ha로 이번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빠르미는 태풍 등 기상재해가 집중되는 9월 전에 조기 수확이 가능해 안정적인 식량 생산이 가능하다” 며 “앞으로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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