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후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충남 서산시가 최근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SFTS는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4~15일의 잠복기가 있고 치명률은 약 20%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가 원인으로, 주로 수풀 환경인 등산, 농사, 텃밭 작업 시 주의가 요구된다.

물린 후 1~3주(9~18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형성된다.

라임병은 진드기 노출 후 약 1~3주 후에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홍반이 나타난다.

시는 예방을 위해 외출 시 긴 옷과 장갑 등 외투를 착용할 것과 풀숲 또는 논밭 활동 시 기피제를 뿌릴 것. 귀가 후 옷은 반드시 빨래하고 샤워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야외 활동 후 심한 두통이나 발열, 오한이 발생하거나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강조했다.

이용율 감염병관리과장은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유충에 물린 흔적이 있거나 증상 발현 시에는 지체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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