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대기, 유해화학물질, 폐기물 분야 등 점검

충남 서산시가 2월 중 환경․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대산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동점검에는 서산시, 충청남도,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3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2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이번 점검에는 악취 분야, 폐기물 분야, 화학물질 분야를 집중 점검과 예찰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무허가 또는 미신고 시설 설치 여부 ▲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여부 ▲악취 배출시설 적정신고 여부 ▲폐기물 적법처리 여부 ▲폐기물 보관상태 ▲환경 및 화학물질 관련 시설물 관리상태 등이다.

특히 과거 사고가 발생하였던 공정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안전관리 상태와 소화시설 및 피난시설 등을 돌아보고 시설관계자와 사고 발생 시 주민 대피 체계, 비상연락망구축 현황도 살핀다.

또한 악취 발생이 심해지는 봄철이 도래하기 전 예방점검을 통해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화학사고 발생 시, 잠깐의 노출에도 치명적인 폭발이나 화재의 가능성이 높아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환경관련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개선 이행 여부의 지속적인 확인과 대산산단을 주기적으로 순찰하여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김종민 서산시 환경생태과장은 “대산산단 내 각종 환경유해시설들이 집중돼 있는 만큼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화학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라며,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산산단 내의 화학물질 배출저감과 기업의 안전․환경분야의 8,070억원 투자를 유도로 지역화학안전협의회와 대산4사 안전․환경투자 합동검증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화학사고대응계획을 수립하여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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