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 8월 31일부터 선착순 접수

서산시립합창단(지휘자 서형일)의 제4회 기획연주회 겸 해미읍성 축성600주년 기념연주회 ‘합창에 스며들다’가 오는 9월 14일 저녁 7시 30분에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의 전반부는 현대 미국 합창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에릭 휘태커 Eric Whitace (b.1970) 와 라트비아 작곡가 에센발트 Ēriks Ešenvalds (b.1977) 의 곡이 무반주로 연주되고, 여성합창과 남성합창등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과 풍부한 화성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

후반부에는 ‘내고향 충청도’, ‘향수’, ‘산유화’ 등 귀에 익숙한 가요와 한국 가곡이 연주되며, 특히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하여 위촉된 전경숙 작곡가의 ‘회화 나무의 노래’와 김민아 작곡가의 ‘별 헤는 밤’이 세계 초연된다.

‘회화 나무의 노래’는 작곡가가 직접 해미읍성을 거닐며 느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슬프지만 담담한 선율로 작곡된 곡으로, 수많은 역사의 아픔을 지켜보았던 회화나무를 통해 우리에게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되었다.

‘별 헤는 밤’은 윤동주 시인의 시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의 멜로디를 반주로 사용하여 작곡한 아름다운 곡이다.

한현교 서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오래된 코로나 시국으로 모두가 힘겹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서형일 지휘자와 서산시립합창단이 정성껏 준비한 다양한 합창음악을 통해 조금이라도 몸과 마음에 위로와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전석 무료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티켓 예약은 8월 31일(화)에 서산시 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마스크 착용, 객석 간 띄어 앉기 등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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