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CCTV 설치 지원 확대해야

충청남도의회 장승재 의원(서산1·더불어민주당)이 2일 해양수산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대산항 컨테이너 인센티브 예산 삭감 문제와 해산물 도난방지용 감시카메라 지원 부족을 지적했다.

대산항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 인센티브는 올해 11억 7,500만원에서 내년 9억 4,000만원으로 2억 3,50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에 따르면 전국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 인센티브는 인천항 29억, 광양항 100억, 군산항 36억으로 대산항의 인센티브가 전국 평균인 28억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충남은 내년 예산을 삭감해 늘어나고 있는 대산항의 물동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컨테이너 화물 유치 인센티브를 통해 고용 창출, 세수 확보,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다른 항보다 많이는 못 주더라도, 비슷하게는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 의원은 최근 어촌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양식물 도난 사고로 인해 어민들의 고통이 증가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장 의원은 “양식물 도난을 막기 위해 어민들이 밤을 새워가며 교대로 어장을 지키고 있다”며 “어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도에서 도난방지용 감시카메라 설치 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내년에 2개 시군에 3개소 설치에 불과해 어민들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민들의 고통과 피해를 생각한다면 이런 사업은 차후 추경에서 예산을 더 확보해서라도 사업 규모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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