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9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의심환자 구급출동은 총 100건으로 그중 96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출동 환자유형으로는 열탈진이 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실신 36명, 열경련 13명, 열사병은 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천안서북소방서에서는 119구급차 등 9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구급차 부재 시 폭염환자 이송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펌뷸런스(소방펌프차) 9대를 예비 출동대로 편성·운영한다.

각 차량에는 온열질환자에 대비해 얼음조끼·얼음팩·생리식염수·정맥주사·정제소금 등 체온관리장비를 비치해 응급환자에 대해 적극적 대응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더위를 피해 달라”며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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