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8시쯤 강원도 고성군 한 주택 화목보일러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청과 산림청 등 관계기관 공무원 5천여명과 소방차 500여대, 헬기 39대가 동원되어 발생 12시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하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85ha, 주택, 창고 등의 많은 재산피해를 남겼다.

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이처럼 봄ㆍ겨울철 대형화재의 주범인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연일 화제라고 밝혔다.

이는 화목보일러가 일반보일러와 달리 자동온도조절장치를 비롯한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과열과 불티 날림 등 관리상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특성에 맞춰 2만원대의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 초기 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특히, 위급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이 부족한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안전케어로 농촌 지역 독거노인 가정의 어르신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강기원 서산소방서장는 “화목보일러 등 화재는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며“장작 주변 소화기 비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서산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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